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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스노우보드 동호회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스노우보드를 타는 분들이 볼링도 많이 치더라구요. 공통점이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비시즌이나 날씨에 영향이 있을 때 볼링을 많이 치는걸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잘 못 칩니다.

요새는 볼링장의 분위기가 예전과는 사뭇 다르게 되어있어서 진짜 놀이터로 직장인이나 학생들, 남녀노소 불문하고 함께 즐기는 스포츠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냥 어찌됐든 볼링공을 굴리기만 하면 되니까 어렵게 생각도 안되구요. 물론 깊이 들어가면 다양한 스킬과 난이도들이 있어서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볼링 점수 계산은 초보들이 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는 확인하기 위해서는 점수 계산은 어느정도 할 줄 알아야겠죠. 간단하게 용어들도 몇개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퍼펙트게임이라는 단어를 혹시 들어보셨나요. 프로에서나 나올법한 점수인데요. 먼저 볼링은 기본 10프레임을 던집니다. 10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기록할 경우 두번의 투구 기회가 더 주어집니다. 퍼펙트 게임은 보너스투구까지 모두 스트라이크를 했을 경우 주어지는 점수로 무려 300점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기록입니다. 어마어마하죠. 물론 일반인들 중에서 이런 기록을 기록하는 사람은 정말 아주 극히 드뭅니다. 그래도 기억해놓으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아는척 한 번 더 할 수 있는 정도가 되겠죠.

 

기본적으로 점수는 자동계산이 됩니다. 그래도 점수판을 보면 뭐가 뭔지 모를 때가 모르기 때문에 볼링 점수 계산 방법을 아셔야 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보통 1프레임에서는 2번의 기회가 주어지며 한 번에 스트라이크(모든 핀을 쓰러뜨리는 것)를 기록하면 다음 투구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일 좋은게 스트라이크라고 할 수 있죠. 점수도 제일 높습니다. 위에서 말한 듯이 다양한 경우가 생기는데요. 용어는 위와 같습니다. 스페어, 오픈, 스플릿, 거터가 있는데요. 스페어(spare)는 첫 번째 투구로 인해서 핀이 몇 개 남아있을 때를 말합니다. 보통 스페어의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 때 두번째로 던졌을 때도 스페어 처리를 하지 못하면 오픈(open)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초보라면 당연히 대부분 이러한 결과를 많이 겪습니다.

첫 번째 투구를 하고나서 핀이 애매하게 서 있을 때, 핀과 핀 사이의 거리가 1핀 이상이거나 일직 선상에 있을 때는 스플릿(split)이라고 합니다. 난이도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초보자들이 제일 많이 겪는 것 중에 하나가 양쪽 홈으로 빠져버리는 것인데요. 초구에 한 핀도 넘어뜨리지 못하는 경우를 거터(gutter)라고 합니다.

 

그리고 점수판에서 기재되는 방식들인데요. X표시는 스트라이크입니다. 이 표시가 많이 되어야 점수가 높죠. 보통 한 프레임에서 초구는 왼쪽에 작은 네모칸에, 두번째 투구결과를 표시합니다. 스페어 처리가 된 경우에는 대각선으로 금이 그어지구요. 거터나 스페어 미스인 상황에서는 ㅡ 표시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프레임인 10번째 프레임에서는 보너스 투구 때문에 조금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네모칸이 더 많습니다. 10번째 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면 2번의 추가 투구 기회가 주어지고, 10번째 프레임에서 스페어처리를 한다면 한 번 더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위의 예시를 보겠습니다. 9프레임결과 스페어처리포함해서 150점을 기록한 상태에서 10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치고 보너스 투구에서 9점만 얻은 경우에는 169점이 되는 것인데요.

 

연속 스트라이크의 장점: 점수가 누적된다.

볼링에서 스트라이크를 치는게 제일 좋은 성적이지만 연속해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습니다. 스트라이크를 치게 되면 다음 프레임 점수가 추가되는데요. 다음 프레임 첫번째 투구에서 얻은 점수를 스트라이크 점수에 포함해서 점수가 합산됩니다.
 
예를 들어,
1프레임:스트라이크
2프레임:스트라이크
3프레임: 첫번째투구는 8점 두번째는 1점
 

이렇게 성적을 냈다고 가정한다면 일단 2프레임은 3프레임의 첫번째 투구 점수를 합해 18점이 되며, 1프레임도 스트라이크를 받았고 2프레임의 점수를 가져와 28점이 됩니다. 만약에 3연속 스트라이크를 친다면 첫번째 프레임은 30점이 됩니다. 다음 다음 프레임의 점수까지 누적이 되기 때문이죠.

 

이러한 방식 때문에 10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치고 보너스 투구 두번까지 스트라이크를 얻으면 300점인 퍼펙트게임을 받게 되는겁니다.

 

볼링 점수 계산 방법 및 용어에 대해서 설명드렸는데요. 처음에는 점수에 연연하지말고 그냥 그대로 즐기시기 바랍니다. 물론 내기를 자연스레 하게 되겠지만 목숨걸고하진 마시고 다치지 않게 조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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